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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개

포메라니안 (Pomeranian), 독일의 초소형견

by 모두인포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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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Pomeranian)

1. 포메라니안 개요

포메라니안의 원산지는 독일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반려건으로써 대중적으로 유명한 견종 중 하나이다. 스피츠 계열에 속하는 견종이며, 스피츠와 사모예드에서 파생되어 츠버그스피츠라 불리기도 한다.

포메라니안 이름의 유래는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소형화시켜 실내견으로 만들어낸 북독일의 포메른 공국에서 따왔다. 포메른(Pomern)의 라틴어 및 영어식 표기가 포메라니아(Pomerania)이다.

포메라니안은 19세기말 미국에 소개되었고 1888년 미국애견협회(AKC)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얻게 되었다. 1900년대 초 미국의 포메라니안은 크기가 2.7kg 미만으로, 오늘날의 포메라니안보다는 크기와 골격이 크고 모량도 작았지만 소형화 교배가 진행되어 오늘날과 같은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다.

2. 포메라니안 생김새

포메라니안은 전형적인 초소형견이며, 모량이 아주 풍성한 이중모가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모량이 매우 풍부한 데다 스피츠 계열이라 직모인 이중 모이기 때문에 다른 장모종과 달리 털이 몸에 붙지 않고 붕 떠서 솜뭉치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포메라니안의 특징이다. 이러한 털북숭이 같은 외모 덕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견종이다. 성견이 되면 이마 털이 짧아지고 가슴털이 풍성해지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곰돌이 컷과 같은 미용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포메라니안의 지저분한 가슴털을 집중적으로 쳐내고 귀여움을 더해 포메라니안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포메라니안의 특징인 풍성한 털 때문에 애완견 중에서는 가장 많은 털을 날리며 털 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말하는 털빨을 가장 많이 받는 견종이 이 포메라니안이다. 털을 제거한 포메라니안의 본래 외모는 다른 소형견들과 비교했을 때 외모가 떨어지는 편이다. 뾰족 귀도 얼굴 크기에 비해 큰 편이고 볼살이 너무 없어 소형견 중 볼품이 없는 편이고 귀가 조금 더 쫑긋 서있는 순한 인상의 치와와 같은 인상을 준다.

미국 켄넬협회의 기준에 따른 색상/패턴 종류는 다음과 같다.

색상 : 붉은색, 오렌지, 크림색, 세이블, 검은색, 갈색, 블루, 세이블 믹스

패턴 : 얼룩무늬, 파티, 강한 흑백 얼룩, 흑백 얼룩, 아이리쉬, 탄

탄의 경우 귀나 머즐, 인후두, 가슴전면부, 다리 등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하며 탄이 짙을수록 선호된다. 탄의 경우 다리 전체가 흰색인 경우는 허용되지 않는다.

3. 포메라니안 특징

포메라니안은 외모와 다르게 성격은 사납고 다혈질이며 참을성이 없고 예민한 편에 속한다. 특히 순종 포메라니안은 성격이 날카롭기로 유명하다. 중소형견 중에서 페키니즈, 치와와, 닥스훈트에 비해 덜 할 뿐이지, 공격성이 상당히 높은 견종이다. 주인과 정서적 유대감이 낮아 먹을 것을 흔들 때를 제외하면 주인과 상호 작용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이것이 어느 정도냐면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브리더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 그리고 다른 개체에게 매우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다른 동물들을 야생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경쟁자로 인식을 하는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성이 매우 떨어지는 견종으로 동물뿐만 아니라 견주에 대한 애정도 낮은 편이다. 근데 이와 별개로 포메라니안은 자신이 스스로 체격이 작다는 것을 인지하기에 두려움이 많고 겁을 많이 내는 견종 중 하나이다. 포메라니안은 애견화의 역사가 매우 짧은 편으로, 포메라니안이 사모예드와 스피츠에서 작게 축소가 된 것은 수백 년 밖에 되지 않았다. 위의 내용과 별개로 현재 한국에서는 말티즈, 시추, 요크셔테리어보다는 인기가 적었지만 최근 인기가 많이 상승하여 비숑 프리제와 함께 반려견 순위 1~2위를 경쟁하고 있다. 그리고 포메라니안은 털이 아주 많이 빠지는 편인데 털 날림이 싫어 털을 밀게 될 경우 털이 아예 자라지 않거나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므로, 풍성한 털을 살리고 싶다면 웬만하면 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포메라니안은 사모예드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썰매견의 후예로서, 더위와 습기에 매우 취약하다. 집에서 키우게 될 경우 항상 시원하게 해주고 습기를 피해야 한다. 반대로 추위에는 매우 강해 북유럽이나 시베리아 같은 곳에서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포메라니안을 데리고 산책을 나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포메라니안 역시 인위적인 근친교배로 개량된 품종으로 유전적, 신체적 결함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주요 반려 견종 중에서는 유전적 문제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견종이다. 대표적으로 뼈와 관절이 약해 슬개골 탈구 및 골절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평범하게 뛰어놀거나 가만히 서 있는 걸로도 포메라니안의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들도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수컷의 경우 잠복고환인 경우가 많다. 잠복고환인 경우 암 발생 확률이 10배 이상 증가하기에 수술을 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뾰족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귓병에 잘 안 걸린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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