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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개

로트와일러 (Rottweiler), 목양견 그리고 경비견으로 많이 쓰인 독일의 대형견

by 모두인포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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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와일러 (Rottweiler)

1. 로트와일러 개요

로트와일러는 독일이 원산지인 대표적 견종 중 하나이다. 색상이 도베르만과 흡사하지만 전체적으로 체구가 크고 강인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독일어 발음은 로트바일러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로트와일러는 영어식 발음이다. 이것을 줄여 로트나 로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대 수명은 8~10년 정도로 그렇게 긴 편은 아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경비견의 대명사로, 경비견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견종 중 하나이다. 다른 견종으로는 도베르만이 있다. 로트와일러의 기원은 정확하게 남은 사실은 없지만 로마 제국 시절에 로마군이 지금의 독일에 왔을 때 같이 넘어오게 되면서 정착하게 된 견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견종의 조상은 마스티프 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로트와일러 견종은 로마 제국 시절부터 가축을 몰며 식량이나 재산을 지키는 감시견의 역할도 하고 국경을 지키는 경비견의 역할도 수행했으며 물건을 실은 마차를 끄는 일도 했다고 알려진다. 로트와일러라는 이름은 독일의 로트 바일이라는 곳인데 이곳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로트와일러는 19세기에 독일에 철도가 보급되고 수레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 가축을 이용해서 수레를 운반하는 것을 금지하게 됐는데 이때 수레를 끌 수 없게 된 로트와일러가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많은 개체가 도살되거나 버려지게 되어 멸종 위기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이르렀는데, 독일에서 로트와일러 견종의 품종 유지를 위해서 로트와일러 클럽을 설립하는 등 사람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개체 수는 보전되었고 늘게 되어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901년도에 로트와일러 견종의 표준이 설립되고 로트와일러 견종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경찰견으로 사용하였으며 1차 대전에서도 경비견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이후 미국에 소개되면서 미국 켄넬클럽에서 로트와일러 견종을 정식으로 인정하게 되었고 미국에서도 이 견종의 능력을 인정하고 여러 곳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견종이 되었다.

2. 로트와일러 외모

로트와일러의 신장은 56~69cm, 체중은 수컷은 50~60kg, 암컷은 35~48kg, 간혹 아주 큰 개체는 80kg에 육박하기도 하는 중·대형견에 속한다. 단단한 근육질의 몸에 큰 골격, 굵은 뼈대를 지니고 있고, 뒷다리는 도약력이 아주 좋은 편이다. 외형적으로 봤을때는 수컷이 암컷에 비해서 크고 더 강인해 보이지만 암컷 또한 다른 견종에 비하면 매우 튼튼하고 강인해 보인다. 가슴은 넓고 깊게 잘 발달되어 있고 발은 넓고 둥근 모양이다. 꼬리는 예전에는 관습적으로 단미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유럽에서는 단미를 금지하고 있다. 머리는 둥근 모양에 넓은 편이고 귀는 머리의 높은 곳 양옆에 위치하며 앞으로 내려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눈은 아몬드 형을 띄고 있으며 색은 일반적으로 갈색 눈동자가 표준적이다. 이빨은 협상 교합이나 가위 교합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잘 발달된 턱의 힘과 함께 어우러져 상대를 물때 굉장히 위협적이다. 털은 단모종으로 이중모로 되어 있는데 속 털은 부드러운 털이 몸에 붙어서 자라며 겉의 털은 뻣뻣하며 중간 정도의 길이로 자란다. 털 색은 검은색을 베이스로 하며 황갈색의 털이 주둥이와 볼 발 등에 나며 얼룩을 나타낸다.

3. 로트와일러 특징

로트와일러의 어릴때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충동적으로 입양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로트와일러 성견은 덩치부터 성인 인간에 맞먹으며 근력은 인간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경비견으로 만들어진 견종이기에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 거기에 침착한 성격이라 타인이 접근한다고 마구 짖지도 않고 가만히 보고 있다가 선을 넘어서 접근하는 한 순간에 바로 공격을 하는 것이 로트와일러의 본성이다. 게다가 매우 영리하고 충성심이 강해, 주인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을 내렸을 경우 주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공격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에 로트와일러를 반려견으로 키우려면 견주가 대형견 사육 경험과 지식이 풍부해야 하며, 어린 나이부터 다른 개 및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사회화를 철저히 시켜야 한다. 아무리 훈련이 잘되고 사회화가 잘됐다 하더라도 로트와일러를 소형견이라던지 중형견과 어울려 놀게 하는 것은 금하는 것이 좋다. 로트와일러가 작은 개를 죽이는 데는 1초도 안 걸리고 사람이 이것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 그리고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을 습관화해 개가 입마개 착용을 즐기도록 교육을 시켜야 한다. 아무리 훈련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입마개 없이 외출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헛짖음이 적고 조용하고 매사에 침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환경을 집중해서 살피곤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준으로 로트와일러 견종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12조의2 (맹견의 관리)에 따라 목줄과 입마개 없이 집 밖을 나서는 것은 불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외출 시 꼭 챙겨서 나가야 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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